현대제철, 1Q 영업익 회복…”정상화 시동”-하나증권
현대제철, 1Q 영업익 회복…”정상화 시동”-하나증권
  • 박준우 기자
  • 승인 2023.04.05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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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5000원 유지
1Q23 영업익 2977억원…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하나증권이 5일 현대제철에 대해 일회성 이익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6조600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7.3%, 63.7% 줄어든 2977억원, 17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특히 지난 4분기 대규모로 인식된 재고평가손실이 1분기에는 800억원에서 1000억원 규모의 이익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아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 전망치인 2527억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의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474만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제철소 및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판매량 급감에서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로는 20.5% 증가한 수치로 고정비 부담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현대제철의 현재 주가가 과도한 수준의 저평가 구간에 놓인 것으로 진단하며 올해 하반기까지 중국 철강 수급 개선을 전망해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분기에는 현대차그룹과의 자동차강판 협상 타결이 예정돼 있다. 협상 결과에 따라 2분기 영업실적에 반영될 전망으로, 현재로써는 인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된 이후 올해 1분기부터 정상화 돌입이 예상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예상되는 중국 철강 수급 개선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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