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마감...2490선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마감...2490선
  • 올댓뉴스
  • 승인 2023.04.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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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감산 소식 공식발표...4.33% 급등
원·달러 환율 2.4원↓ 1316.7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27%p 오른 2490.4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1.18포인트(1.27%) 오른 2,490.4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41포인트(0.79%) 높은 2,478.64에서 출발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공식적으로 발표해 주가 전반을 끌어올린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개인은 1조3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56억원, 290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 상승한 업종은 전기전자(2.82%), 증권(1.93%), 제조업(1.63%), 대형주(1.43%), 화학(1.43%) 등이다. 하락한 업종은 기계(-0.79%), 음식료업(-0.7%), 보험(-0.58%), 유통업(-0.58%), 통신업(-0.53%) 등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6.32%), 삼성전자(4.33%), 네이버(0.78%)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2%), 기아(-1.11%), 삼성SDI(-0.94%), LG화학(-0.28%)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불황으로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냈다. 그러나 인위적 감산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삼성전자가 감산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진정되고 업황 반등도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성 금요일’ 휴장을 앞두고 일제히 상승한 것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감산에 따른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코스닥은 1.67% 상승한 880.0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25포인트(0.72%) 오른 871.83으로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개인은 2191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959억 원, 기관은 1312억 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내린 1316.7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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