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수입브랜드 론칭 비용...수익성 저하"-NH투자증권
"한섬, 수입브랜드 론칭 비용...수익성 저하"-NH투자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3.04.11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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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가 8% 낮춘 3만3000원 제시 

NH투자증권은 11일 한섬에 대해 올 1분기 수입 브랜드 론칭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이 낮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8% 낮춘 3만3000원을 제시했다. 

1분기 회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397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5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널별 성장률을 보면 온라인은 2%가량 후퇴하고 오프라인은 3%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종 전반 역기저 부담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1월 대비 2~3월 회복세가 뚜렷하며 실제 2월 주요 판매 채널인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9%)과 여성 정장과 캐쥬얼 성장률이 각각 16%, 30%인 점을 고려했을 때 한섬은 여성복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률은 12.7%로 추정된다. ‘아워레가시’, ‘가브리엘라허스트’, ‘베로니카비어드’, ‘토템’ 등 독점 유통권을 기반으로 수입 브랜드 론칭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 3사의 수입 컨템포러리 조닝 확장과 신규 브랜드 MD 개편이 활발한 만큼 신사업 방향성에 관심을 가져볼 때”라며 “온라인 편집숍 EQL은 지난해 거래액 4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700억원을 타깃으로 신규 영캐주얼과 인디 브랜드 입점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섬은 3분기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여성복 외에도 MZ 세대 타깃 오프라인 채널 공략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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