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88% "한은, 2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채권전문가 88% "한은, 2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 박승수 기자
  • 승인 2022.02.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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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 설문 조사 진행
3월 韓채권시장 향방...응답자 62% 금리 상승 예상
서울 여의도 금투협 사옥 전경. 사진=금융투자협회
서울 여의도 금투협 사옥 전경. 사진=금융투자협회

국내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오는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관측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1∼16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 응답 비율은 전달 조사의 57%보다 높아졌다. 반면 이번 금통위에서 한은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 비율은 12%로 직전 조사의 43% 대비 낮아졌다.

금투협은 "한은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 이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금리 인상 전망 응답자 비율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내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 향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2%가 금리 상승을 예상했다.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달의 45%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응답자의 29%는 금리 보합을, 9%는 하락을 각각 내다봤다.

금투협은 "시장금리 상승 폭 확대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3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84.9로 전달의 85.5보다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BMSI는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이하면 악화될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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