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점진적 실적 개선 및 재평가 지속…목표가↑"-흥국증권
"호텔신라, 점진적 실적 개선 및 재평가 지속…목표가↑"-흥국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3.04.17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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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1만원 상향

흥국증권은 17일 호텔신라에 대해 점진적 실적 개선과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지난해 11월 기점으로 향후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빠른 주가 반등세를 보여왔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의 올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8% 감소한 8450억원,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170억원으로 전 분기의 부진을 만회할 전망이다. 면세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222억원과 108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26.2% 감소할 것이지만, 알선수수료 정상화를 통한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으로 전환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호텔&레저 부문은 1년 전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1227억원과 62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6.0%, 15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및 서울호텔과 스테이, 레저 및 기타 등 투숙률 개선과 식음 및 연회 매출액 증가로 견조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흥국증권은 연간 연결기준 호텔신라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0.6% 증가한 5조원, 영업이익은 89.1% 늘어난 1477억원으로 2020년부터 시작된 팬데믹 기간 동안의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의 실적 모멘텀은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일 것"라며 "면세점 사업의 구조개선으로 당초 예상보다 실적 회복이 다소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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