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5원↓ 1298.9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약 11개월 만에 9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14일 전거래일 대비 9.83포인트(0.38%) 오른 2571.4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8.44포인트(0.72%) 상승한 2580.10으로 출발해 장중 강세를 지속했다.
간밤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세가 확인되면서 물가 하락 압력이 커지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점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날부터 환율이 하락하며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이었던 점도 상승세를 이끈 요인으로 보인다.
투자자 별로는 외국인은 1871억원, 기관은 240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411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 상승 업종은 비금속광물(9.65%), 철강및금속(4.72%), 건설업(1.89%), 유통업(1.66%), 의료정밀(1.55%) 등이다. 하락 업종은 전기,전자(-0.97%), 운수장비(-0.51%), 의약품(-0.13%), 음식료품(-0.02%), 섬유,의복(-0.02%)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9.59p(1.07%) 상승한 903.8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77억원, 기관은 83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773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5원 하락한 1298.9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당국의 환율 안정화 조치 외에도 미국 물가지표 하락, 중국 수출지표 호조에 따른 위안화 강세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