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약보합 마감...2571p
코스피, 기관 '팔자'에 약보합 마감...2571p
  • 올댓뉴스
  • 승인 2023.04.18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달러 환율 7.5원↑ 1318.6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로 숨고르기를 하며 8거래일 만에 하락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82포인트(p, 0.19%) 하락한 2571.0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6.32p(0.25%) 오른 2582.23에 개장했다. 이날 전일 대비 6.32포인트(0.25%) 높은 2582.23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648억원, 341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6646억원을 팔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화학(2.48%), 삼성SDI(1.46%), 삼성전자(0.46%), LG에너지솔루션(0.17%)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65%), SK하이닉스(-01.02%), 현대모비스(-1.32%), 카카오(-1.83%), 현대차(-1.85%)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른 보조금 지급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이들 주가도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이 날 코스닥 지수도 0.48포인트(-0.05%) 내린 909.0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8억원, 1072억원을 팔았고, 개인은 264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 매물이 출회돼 하락했다"며 "개장 직후 2582포인트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곧바로 하락반전을 맞았다"고 전했다.

이어 "포스코 그룹주를 포함해 2차전지 밸류체인에 속하는 대형주들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수급측면에서는 원달러 환율 반등에도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를 전환해 LG에너지솔루션 등 이차전지주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0% 상승한 3만3987.1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3% 오른 4151.32로, 나스닥지수는 0.28% 상승한 1만2157.72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5원 오른 1318.6원에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