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익 성장폭 둔화…보수적 접근"-IBK투자증권
"이마트, 이익 성장폭 둔화…보수적 접근"-IBK투자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3.04.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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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9만8000원 유지

IBK투자증권은 20일 이마트에 대해 이익 성장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7조1275억원, 영업이익은 57.6% 증가한 54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에서 예상하는 829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1분기의 경우 할인점 및 별도 사업부 업황 부진에 따라 기존점 성장률이 역성장했고 고정비 상승분을 커버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당초 기대했던 이익 개선은 제한될 전망이다. 일부 자회사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아 이익 기여도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은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마트 성수점 폐점에 따른 효과와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기존점 매출액 축소 호텔사업부 기저에 따른 이익 증가세 둔화, 신세계TV쇼핑 매각에 따른 기여도 축소, 소비 위축에 따른 트래픽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영업실적이 3분기를 기점으로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본다"며 "이익 개선 폭은 보수적으로 전망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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