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팔자'에 하락마감...2560선
코스피, 개인·기관 '팔자'에 하락마감...2560선
  • 올댓뉴스
  • 승인 2023.04.20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英 CPI·美 경기우려에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2.9원↓ 1322.8원

코스피가 유럽의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경기우려에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7포인트(0.46%) 내린 2563.1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9.02포인트(0.35%) 내린 2566.06으로 출발, 장중 한때 2552.06으로 떨어졌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9억원, 766억원 순매도 하여 지수를 끌어내렸고, 외국인은 1561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를 받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1.52%), 포스코퓨처엠(-1.45%), 삼성SDI(-1.19%), POSCO홀딩스(-0.61%), SK하이닉스(-0.57%), 현대차(-0.57%), 삼성바이오로직스(-0.38%), LG에너지솔루션(-0.34%), 삼성전자(-0.31%)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LG화학(1.27%)뿐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4%), 비금속광물(-1.36%), 철강금속(-1.12%)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의료정밀(4.38%), 보험(1.8%), 음식료업(0.51%) 등이다.

뉴욕증시 마감 이후 다음달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연방준비은행 인사의 매파적 발언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 19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금융산업 전문가 모임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우리는 가격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통화정책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연말까지 3.2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2%로 돌아가기에는 적어도 2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같은 발언에 대해 서 본부장은 "발언 이후 시간외 선물 하락세가 나오는 등 대체로 매파적 해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49포인트(2.58%) 내린 885.6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3.39포인트(0.37%) 내린 905.81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3004억원, 기관은 2424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54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락했다"며 "유럽과 영국의 물가 상방압력이 부담되는 가운데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 후퇴 등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9원 하락한 1322.8원으로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