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인 매도세에 하락마감...2520선
코스피, 개인·외인 매도세에 하락마감...2520선
  • 올댓뉴스
  • 승인 2023.04.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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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거래일만에 최저치...2523p
SG증권발 CFD 매물 무더기 매도
원·달러 환율 6.6원↑ 1334.8원

코스피 지수가 SG증권발(發) CFD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90포인트(p, 0.82%) 하락한 2523.50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6.04p(0.24%) 내린 2538.36에 개장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기관 매수세 유입에도 등락을 반복하며 하락 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서도 개인과 외국인 매도세 유입에 내림은 더 확대돼 2518.73까지 밀리는 등 하락세로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808억원어치, 34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기관만이 104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선 SK하이닉스(-2.13%), 카카오뱅크(-1.51%), 삼성SDI(-1.09%), 셀트리온(-1.01%), 삼성전자(-0.76%) 등이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8.21% 떨어지며 낙폭이 가장 컸다. 비금속광물(-3.36%), 운수창고(-2.02%), 건설업(-2.00%), 종이목재(-1.49%), 의료정밀(-1.48%), 전기전자(-0.95%) 등도 뒤이어 내림세로 끝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59p(1.56%) 하락한 855.2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74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억원어치, 11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가장 큰 화두는 수급 이슈”라며 “특정 창구를 통한 CFD 매물 출회 등이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으나 관련해서 세부 추정은 기술적으로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날 하한가를 기록하는 종목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과도한 레버리지가 원인이었다는 것에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지난해 6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신용 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수급 후폭풍은 경계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상승한 1334.8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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