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펄어비스가 하반기 ‘붉은사막’ 마케팅을 본격화하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펄어비스의 1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 78.9% 감소한 858억원, 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인 58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발생했던 펄어비스캐피탈의 평가이익이 제거되며 매출이 하락했고, ‘검은사막’ PC의 국내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도 3월 말에 진행돼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모바일은 전분기 대비 21%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펄어비스의 차기 기대작 ‘붉은사막’이 8월 게임스컴 영상공개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마케팅이 시작될 예정이다. 하반기 개최될 더게임어워드(TGA)를 통해서도 마케팅을 이어나가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이 글로벌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고, 최근 게임 트레일러나 인게임 영상들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아 8월 게임스컴을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출시를 약 1년 정도 앞둔 시점에서 마케팅이 본격화되면 하반기 게임쇼나 행사들에 대한 기대에도 주가가 반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