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대신증권에 대해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인수로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3월 회사는 부동산 조각 투자업체 ‘카사코리아’ 지분 93%를 150억원에 인수해 대신그룹 계열사로 편입했다. 기존 고객들은 공모 시 하나은행 계좌를 사용했지만 향후 대신증권 계좌를 이용하도록 연동 진행할 방침이다.
1분기 회사의 연결지배순이익은 5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 줄었지만 전 분기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트레이딩 부문 선전과 해외부동산 매각차익을 인식하면서 흑자를 기록했다.
트레이딩과 기타 손익은 8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1%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92% 늘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운용 손익 확대가 주효했다. F&I의 세전이익은 2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2% 줄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로 전환했다. 일본 부동산 매각 차익 180억원이 인식된 영향이 컸다.
기업금융(IB) 부문의 수수료 손익은 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4%, 전 분기 대비 76% 감소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주관에 따른 기저 효과도 존재했지만, 평년 대비로도 감소한 수준이다. 1분기 주요 딜은 ‘삼기이브이’로F PF 영업 위축에 따른 영향이 나타났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아직 중소형 IPO 강점을 발휘하기 쉽지 않다"며 "저축은행 부문도 세전 손실 19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충당금을 설정했고, 제2금융권 리스크 관리 고려 시 향후 충당금을 지속 적립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