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국내 주류경쟁 심화 우려…목표가↓"-NH
"롯데칠성, 국내 주류경쟁 심화 우려…목표가↓"-NH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3.06.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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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목표가 23만원→20만5000원 하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롯데칠성음료 CI /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CI / 사진=롯데칠성음료

NH투자증권은 8일 롯데칠성에 대해 국내 주류 시장 경쟁이 심화 우려가 존재하지만 하반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55억원, 601억원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해 시장 기대치 728억원을 하회했다.

음료와 주류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3%, 6% 수준으로 예상된다. 4월 중순부터 페트병 소주 판매가 시작된 효과로 향후 시장 안착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반기에도 제로 탄산 선호도 증가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음료 사업 부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이슈인 시장 점유율 경쟁이 맥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연결 매출에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에 불과해 실질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맥주 판매 성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연말 신제품 출시 성과를 기대해볼 만하다"며 "연내 필리핀 법인의 연결 편입 모멘텀까지 고려하면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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