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중립 하향
대신증권은 8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은 견고하나 주가는 단기적 과열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주가 상승이 가팔랐으나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의 펀더멘탈 요인이 부족했다"며 "위험-보상 관점에서 단기간 투자 매력도가 하락해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 실적이나 생산능력 가이던스 상향 등 향후 유의미한 펀더멘탈 변화가 나타나는 구간에서 투자의견 재조정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상승한 2조110억, 영업이익은 161% 상승한 1073억원으로 집계됐다. EV(전기차)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건설 경기 둔화에 따라 P/T(전동기계) 판매량은 감소했다.
전 연구원은 "2분기에도 원재료인 리튬 가격이 하락해 판가는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아시아 시장의 수산화리튬 가격을 기준으로 판가가 책정돼 시장의 우려에 비해 판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추정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6% 오른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9% 오른 149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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