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반도체 파운드리 수요 증가…목표가 ↑"
"삼성전자, AI 반도체 파운드리 수요 증가…목표가 ↑"
  • 박승수 기자
  • 승인 2023.06.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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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5일 삼성전자에 대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인해 전분기대비 3.5% 감소한 6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인 2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부별로는 디바이스솔루션(DS)의 적자 폭은 4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바일경험/네트워크(MX/NW) 사업부가 갤럭시 S23 출하량 감소 등으로 인해 전분기대비 25.8% 감소한 2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봇 수요증가로 인해 슈퍼컴퓨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엔비디아등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들의 실적 전망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반면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2분기에도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CSP (Cloud Service Provider)들의 슈퍼컴퓨터 투자 확대가 투자 예산 문제와 전력 비용 증가로 인해 일반 서버 투자를 줄이면서 서버 디램의 수요 위축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과거보다 빨리 갤럭시 Z 폴드5 및 Z 플립5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 등을 통해 금번 Z5 시리즈는 연내 10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 MX 수익성을 개선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4/5nm AI 반도체 파운드리 수요 증가와 애플 신제품 효과로 TSMC의 가동률이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5nm이하 선단공정의 엔지니어 부족이 심화되면서 삼성 파운드리의 거래선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존에 TSMC에만 의존하던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 고객들의 파운드리 공급선 다변화 움직임이 2024년 이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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