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5일 한화에 대해 한화오션(대우조선해양)의 인수 효과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한화의 올해 1분기 실적은 14조4024억원, 영업이익은 1조 3738억원으로, 방산부문의 호실적과 금융부문 투자 손익이 개선되며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합병한 건설부문도 15조5000억 원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연간으로도 에어로스페이스, 솔루션 등 주력 자회사와 건설, 모멘텀 등 자체사업의 성장이 예상돼 연간 영업이익도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것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한화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 64조5280억원, 영업이익 3조981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6%, 58.2% 증가한 수치다.

최 연구원은 "이달 23일 한화가 한화오션을 인수한 후 해상 풍력발전 사업 등에서 구체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한화솔루션, 한화임팩트 등 계열사와의 사업적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화오션 인수 후 한화 및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된다면 자체 사업의 실적이 개선돼 기업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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