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2600선 붕괴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2600선 붕괴
  • 올댓뉴스
  • 승인 2023.06.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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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 앞두고 경계심리
원·달러 환율 11.7원 1292.0원↑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가 3거래일간 이어지며 2600선이 무너졌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1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2,600선이 무너졌다.

21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2.28포인트(0.86%) 내린 2582.63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5.72포인트(0.22%) 내린 2599.19로 개장했으나 점차 낙폭을 키우며 2580대까지 하락했다.

최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한 만큼,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과 관련해 어떤 힌트를 내놓을지에 시장 참여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기에 최근 코스피가 2650대까지 가파른 상승세로 올랐던 만큼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과열 부담을 덜어내는 과정으로 매물을 계속 소화하는 과정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최근 중국의 경기부양 강도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약화한 점도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 중"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24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30억원과 2084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900원(1.26%) 떨어진 7만5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3.08%)와 기아(2.69%), 현대모비스(1.37%), LG전자(1.05%), 포스코퓨처엠(0.13%) 등이 올랐다. 반면 네이버(4.33%)와 카카오(2.32%), LG화학(2.17%), KB금융(1.99%), 삼성바이오로직스(1.56%)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74%), 섬유·의복(-2.14%), 운수창고(-2.06%), 화학(-1.68%) 등은 하락했지만 운수장비(1.50%), 보험(1.39%), 증권(0.67%) 등은 전날보다 상승 마감했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1.21%(10.71p) 내린 875.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67억원, 8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 홀로 개인 홀로 28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7원 급등한 12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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