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6.9원↓ 1271.4원 마감
코스피가 반도체분야의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0포인트(p, 0.33%) 오른 2637.95에 장을 닫았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52억원과 153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47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 종목 중 삼성전자(1.41%)와 SK하이닉스(4.09%)와 현대차(0.92%), 기아(0.86%) 등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0.35%), LG에너지솔루션(-0.82%)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68%)와 전기전자(1.06%), 기계(0.71%), 건설업(0.62%), 제조업(0.5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업(-2.05%)과 의약품(-0.73%), 금융업(-0.59%) 등은 약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융투자 중심으로 0.3% 상승했다"며 "6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채권 금리 하락 속에 기술주 투자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중심으로 자금 유입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날 코스 상승은 사실상 반도체와 이차전지가 주도했다"고 평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5포인트(1.25%) 오른 896.81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서대로 2050억원과 100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934억원 순매도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연구원은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긴 하지만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연준의 긴축 축소 계획 여부 등을 따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6.9원 하락한 1271.4원에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