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경기회복 둔화 전망에 하락마감...2608p
코스피, 中경기회복 둔화 전망에 하락마감...2608p
  • 올댓뉴스
  • 승인 2023.06.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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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 하한가 사태 투자심리 위축
원·달러 환율 7.1원↓1278.5원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하락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4포인트(0.40%) 하락한 2608.5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6포인트(0.39%)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7억원, 187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348억원 순매수했다.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던 지수는 오전 중국의 경기 회복이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자 하락 반전했다. 이날 발표한 중국의 5월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 예상치를 밑돌았다. 중국의 1~5월 고정자산투자도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성장세가 약화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실물지표 부진이 한국 증시를 하락 전환하게 했다”며 “FOMC 정례회의 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 인하 계획이 없고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한 것도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4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0.65%), LG화학(0.42%), SK하이닉스(0.17%), 삼성전자우(0.17%)가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고 기아(-0.84%), 삼성바이오로직스(-0.77%) 등의 하락폭이 컸다.

앞서 미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음에도 올해 2회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8% 하락한 3만397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8% 오른 4372.59로, 나스닥지수는 0.39% 상승한 1만3626.48로 장을 종료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급락 사태와 유사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전날 국내 증시에 또 한 번 발생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21포인트(0.71%) 오른 878.04에 장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9포인트(0.66%) 오른 877.62 출발했으나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 오른 1280.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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