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선물·옵션 만기일에 약보합 마감
코스피, 선물·옵션 만기일에 약보합 마감
  • 올댓뉴스
  • 승인 2023.06.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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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0.1원↓1303.7원 마감

코스피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네 마녀의 날')에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4.75p(0.18%) 하락한 2610.85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595선까지 내리면서 2600선이 무너졌지만 오후 들어 반등하며 하락폭을 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캐나다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6월 FOMC에 대한 불안심리가 유입되면서 미국증시가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 됐다"며 "다만 장 막판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하락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말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7437억원 순매수했다.

현지시간 7일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25bp(1bp=0.01%p) 높여 4.75%로 인상했다. BoC가 예상을 깨고 기준 금리를 전격 인상하면서 22년 만에 최고인 4.75%로 끌어 올렸다.

이 영향으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8%, 1.29% 하락해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과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미 연준의 다음 금리 결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84억원, 315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92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1.57%), 현대차(0.1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14%), LG에너지솔루션(-2.15%),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1.2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59포인트(0.52%) 내린 876.13에 장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57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2억원 206억원을 순매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선물과 옵션 동시 만기일도 예정돼 있는 만큼 장 후반 및 장 마감 전 동시호가 시간대에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303.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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