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신작 경쟁 심화…목표가 하향"-대신증권
"엔씨, 신작 경쟁 심화…목표가 하향"-대신증권
  • 박승수 기자
  • 승인 2023.06.1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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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기존 대비 11.6%↓

대신증권은 1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경쟁사들의 신작 출시로 인해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8만원을 제시해 기존 대비 11.6% 하향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4648억원, 영업이익은 389억원으로 예상된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26%, 68% 후퇴한 것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쟁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 영향으로 회사 라인업의 트래픽과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리니지M은 2분기 6주년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효과가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니지M과 2M, W의 2분기 일평균 매출액은 각각 14억원, 7억원, 12억원으로 추정됐다.

마케팅비는 전 분기 대비 618% 증가한 349억원으로 추산된다. 기존 라인업의 컨텐츠 업데이트와 신작 관련 사전 마케팅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지은 연구원은 “마케팅비는 신작이 출시되는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달 진행한 신작 TL의 비공개시범테스트(CBT)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이 나오면서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리니지 2M와 W의 경우 출시 전 부정적 피드백 이후에도 출시 이후 초기 흥행 성과가 좋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TL 모멘텀은 아직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면서도 이 연구원은 “신작의 정확한 출시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반기 신작들의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신작 TL 출시 전 회사의 단기 실적을 확인하면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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