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차익실현 매물 출현에 하락마감...2570선
코스피, 차익실현 매물 출현에 하락마감...2570선
  • 올댓뉴스
  • 승인 2023.06.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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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순매도...매도차익거래 실행
원·달러 환율 9.3원↑ 1304.2원 마감

코스피가 차익실현 매물 압박에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세를 보이며 하락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3.60포인트(0.91%) 내린 2570.1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5.34포인트(0.21%) 오른 2599.04로 개장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5958억원 홀로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9억원, 444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42%)는 유일하게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5%),SK하이닉스(0.35%),삼성바이오로직스(1.19%),LG화학(-1.66%), 삼성SDI(-1.73%)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91%)과 보험업(-2.52%), 음식료업(-2.11%), 섬유의복(-2.05%), 유통업(-2.02%) 등 모든 업종이 약세다. 강세를 보인 업종은 없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관이 현물을 매도하고 선물을 매수하는 ‘매도차익거래’의 영향으로 현물 시장에서 40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며 “업종별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후공정 물량 증가 기대감에 반도체 후공정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이날 전장 대비 1.54p(0.18%) 내린 874.8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2억원과 2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를 포함해서 아시아 전반적으로 차익실현 압박 확대로 주가 하방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이번 조정은 펀더멘탈 악화가 아닌 심리, 수급 변수로 인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3원 오른 1304.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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