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10만원 상향
키움증권은 9일 LS일렉트릭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LS일렉트릭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34억원, 영업이익은 84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나 시장 기대치인 715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키움증권은 5월까지 LS일렉트릭의 신규 수주액이 1조원에 이르고 2분기 말 수주잔고는 2조6천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내 배터리, 전기차 공장과 국내외 배터리 소재 공장 증설과 관련한 배전시스템 수주가 급성장하고 있고 초고압 유입 변압기도 미국 전력망 투자 수요와 맞물려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법인들도 동반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무석법인은 생산 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배전, 저압 분야 국내 선두업체이고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이 돋보이고 있다”며 “주가는 연초 대비 28% 상승했지만 실적개선 폭이 크다 보니 실적 추정치 상향 사이클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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