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달러 강세가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며 기관의 매수가 들어오며 상승마감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35포인트(0.44%) 오른 2617.22에 장을 마쳤다. 이날 15.88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권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하는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장 후반에는 상승폭을 1% 가까이 늘리기도 했다.
개인은 3617억원, 외국인은 1563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506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이 스냅(SNAP)의 폭락 여파로 장 초반 급락 이후 장 후반 저가 매수가 확대되며 낙폭을 줄이며 마감한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전일 낙폭과대 종목 위주의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74%), LG화학(-0.93%), 기아(-0.84%), 현대차(-0.81%), SK하이닉스(-0.46%), 삼성전자(-0.15%)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85%), 카카오(1.49%), 삼성SDI(0.51%)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62포인트(0.88%) 오른 872.69로 마감했다. 지수는 4.12포인트(0.48%) 오른 869.19로 출발했다.
개인은 102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15억원, 기관은 505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원 내린 달러당 1264.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