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거래일 만에 약세전환 1%↓...2658P 마감
코스피, 4거래일 만에 약세전환 1%↓...2658P 마감
  • 올댓뉴스
  • 승인 2022.06.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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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원·달러 환율 약세의 영향으로 1%대 하락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1p(1.00%) 내린 2658.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5.16p(0.56%) 낮은 2670.74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7481억원, 외국인이 911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792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경기 침체 우려를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한국의 지난달 수출액이 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중심 수입액이 증가한 결과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JP모건 CEO가 연준의 긴축과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경제에 허리케인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언급한 점 등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긴축 정책 지속 전망에 달러 강세 폭이 확대됐고 위안화 절하 또한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네이버를 제외한 9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LG화학(2.56%) 주가가 2%대 약세를 나타냈고 삼성전자(1.04%), 현대차(1.06%), 삼성SDI(1.04%), 카카오(1.53%)도 1% 넘게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p(0.25%) 내린 891.14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9p(0.32%) 하락한 890.47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0억원, 516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1160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7.2원)보다 14.9원 상승한 1252.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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