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상승영향...2670선 마감
코스피, 美 증시 상승영향...2670선 마감
  • 올댓뉴스
  • 승인 2022.06.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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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5월 소비자물가지수의 큰 폭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2670선을 회복하며 상승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66포인트(0.44%) 오른 2670.65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20.10포인트(0.76%) 오른 2679.09로 출발한 뒤 개인과 외국인들의 차익매도 물량이 유입되며 상승폭을 줄였다. 기관이 322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3088억원을 순매도 했고, 외국인도 91억원을 팔며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ADP(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 취업자 수 예상치 하회에 따른 임금 상승률 둔화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됐다”며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증산 합의에 따른 유가 상승률 둔화 예상으로 인플레이션 압박 완화 기대감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우리나라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대비 5.4% 증가하면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에 따른 국내 물가 상승 부담이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예정인 미국 5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된 점도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0.15%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1.07%), LG화학(2.63%), 카카오(2.39%)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0.68%), NAVER(-0.86%), 현대차(-0.27%), 기아(-1.76%)는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SDI는 등락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포인트(0.04%) 뛴 891.51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60억원, 3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618억원을 순매도 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40원 내린 1,242.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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